‘A House of Clay’ 에서 작가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사진 작업을 하나의 단순한 전제, 즉 사진의 기본 원리와 연결합니다. 그 전제는 바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며, 사소한 순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의식하고, 느끼고, 감각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의 사진들은 때로는 지나치게 평범하지만, 때로는 다정하고 친밀하며, 또 어떤 때는 복잡하고 밀도 있게 다가옵니다. 이러한 삶의 조각들은 그의 암실에서 합쳐지고 해체되면서, 사진 작업의 기술적 과정이 이미지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촬영, 인화, 실패, 규칙 무시하기, 반복, 그리고 스캔의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스타프손은 의식과 우연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마법적인 사실주의의 순간들을 통해 끊임없이 현재와 영원함을 이야기합니다. 그의 사진은 항상 미완성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후에 변경되거나, 조작되거나, 다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 House of Clay’ 에서는 심지어 인쇄물이 일반적으로 지니는 완결성을 의도적으로 무너뜨립니다. 이미지는 페이지 위에서 뒤집히고 회전하며, 시각적 연상과 비연상의 흐름 속에 쌓이고 겹쳐지다가 결국 해체되고 접힙니다. 마침내 암실의 화학약품 속에 잠겨 원점으로 돌아가고, 마치 점토로 만들어진 집이 또 다시 새롭게 빚어지는 과정처럼 반복됩니다.
출처 : 출판사 홈페이지
In "A House of Clay", Gustafsson places his conceptual and contextual photographic process in dialogue with a simple premise, a truism of photography: to elevate the everyday, to find meaning and take seriously the smallest of occurrences in ordinary life, and to invoke a sense of gratitude and wonder toward consciousness, sensing and feeling. Sometimes excessively normal, elsewhere tender and intimate, later dense and complex, Gustafsson's warm slices of life are digested in the darkroom, where the technical processes of photography fall in on themselves, becoming embedded in the image: cycles of photographing, printing, failing, dodging rules, repeating and scanning.
Balancing consciousness and coincidence, Gustafsson's moments of magical realism speak of a permanence, a perpetual present, where the continually unfinished image can always be, at a later stage, altered, manipulated — and rewritten. In A House of Clay , even the finality of the printed page is punctured; images flip and rotate across the page, sequences accumulate and stack up heady with visual (dis)association, only to dissolve and fold, the print submerged again in the chemicals, the house of clay reshaped again.
- From the publisher's website
‘A House of Clay’ 에서 작가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사진 작업을 하나의 단순한 전제, 즉 사진의 기본 원리와 연결합니다. 그 전제는 바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며, 사소한 순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의식하고, 느끼고, 감각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의 사진들은 때로는 지나치게 평범하지만, 때로는 다정하고 친밀하며, 또 어떤 때는 복잡하고 밀도 있게 다가옵니다. 이러한 삶의 조각들은 그의 암실에서 합쳐지고 해체되면서, 사진 작업의 기술적 과정이 이미지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촬영, 인화, 실패, 규칙 무시하기, 반복, 그리고 스캔의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스타프손은 의식과 우연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마법적인 사실주의의 순간들을 통해 끊임없이 현재와 영원함을 이야기합니다. 그의 사진은 항상 미완성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후에 변경되거나, 조작되거나, 다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 House of Clay’ 에서는 심지어 인쇄물이 일반적으로 지니는 완결성을 의도적으로 무너뜨립니다. 이미지는 페이지 위에서 뒤집히고 회전하며, 시각적 연상과 비연상의 흐름 속에 쌓이고 겹쳐지다가 결국 해체되고 접힙니다. 마침내 암실의 화학약품 속에 잠겨 원점으로 돌아가고, 마치 점토로 만들어진 집이 또 다시 새롭게 빚어지는 과정처럼 반복됩니다.
출처 : 출판사 홈페이지
In "A House of Clay", Gustafsson places his conceptual and contextual photographic process in dialogue with a simple premise, a truism of photography: to elevate the everyday, to find meaning and take seriously the smallest of occurrences in ordinary life, and to invoke a sense of gratitude and wonder toward consciousness, sensing and feeling. Sometimes excessively normal, elsewhere tender and intimate, later dense and complex, Gustafsson's warm slices of life are digested in the darkroom, where the technical processes of photography fall in on themselves, becoming embedded in the image: cycles of photographing, printing, failing, dodging rules, repeating and scanning.
Balancing consciousness and coincidence, Gustafsson's moments of magical realism speak of a permanence, a perpetual present, where the continually unfinished image can always be, at a later stage, altered, manipulated — and rewritten. In A House of Clay , even the finality of the printed page is punctured; images flip and rotate across the page, sequences accumulate and stack up heady with visual (dis)association, only to dissolve and fold, the print submerged again in the chemicals, the house of clay reshaped again.
- From the publisher's web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