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CLOSING CEREMONY Magazine: Smile Issue
Same Paper
21 x 27.5 cm
268 pages + Extra "Amazine" booklet
Hardcover
CMYK 4 colour printing
Otabind binding
2023
ISBN 978-1-80377-052-9
흔히 대중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사진 작가는 항상 피사체에게 “미소"를 지으며 연출된 행복의 순간을 보여주기를 요청합니다. 반면 우리는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웃어라". 간단하게 표정만 지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억지로 연출한 긍정이 항상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웃는다는 건 단순히 재미를 느낀다는 어필이 아니라, 기괴하고 섬뜩한 감정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소는 훨씬 더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는 더이상 화려하고 상업적인 비주얼로 이 우울함을 가리지 못합니다. 예술가들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창작활동과 생활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제한된 작업 환경에 직면한 예술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도피처로 어떻게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지, 보다 근원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작의 힘을 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관점과 독특한 삶의 경험을 가진 세계 각지의 콜라보레이션 사진작가들이 만들어낸 ‘미소'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출처: 출판사 홈페이지
As a common scene in popular photography, a photographer would always ask the sitter to “smile” and capture that transient moment of staged happiness. On the other hand, when we come across perplexities and difficulties, we are conditioned to tell ourselves: “Smile,” as if all the problems would be lifted after this simple facial expression. However, people tend to realize that a staged positivity isn’t always a solution, it can’t even numb ourselves anymore. Especially since each of us is in dire straits to varying degrees, thus smiling does not necessarily serve as an appeal to have some fun but carries an emotion with contradicting meanings, sometimes even uncanny and eerie. So the phenomena of smile now has a way more complicated significance.
In the meantime, the declining economy can’t mask this melancholia with its glossy polished commercial visuals anymore. Artists are standing in the challenging crossroad in balancing the time-consuming creativity and money-consuming life. In this state of financial constraints, when image-makers are confronting limited working conditions, how would they find creative ways as an escapism to cope with the difficulties, manifesting more primal and intriguing forces to create is something that we want to find out.
Under the theme of this issue, we present stories about “smiles” created by our collaborating artists and photographers from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with various perspectives and unique life experiences.
- From the publisher’s website
흔히 대중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사진 작가는 항상 피사체에게 “미소"를 지으며 연출된 행복의 순간을 보여주기를 요청합니다. 반면 우리는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웃어라". 간단하게 표정만 지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억지로 연출한 긍정이 항상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웃는다는 건 단순히 재미를 느낀다는 어필이 아니라, 기괴하고 섬뜩한 감정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소는 훨씬 더 복잡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는 더이상 화려하고 상업적인 비주얼로 이 우울함을 가리지 못합니다. 예술가들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창작활동과 생활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제한된 작업 환경에 직면한 예술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도피처로 어떻게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지, 보다 근원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작의 힘을 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관점과 독특한 삶의 경험을 가진 세계 각지의 콜라보레이션 사진작가들이 만들어낸 ‘미소'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출처: 출판사 홈페이지
As a common scene in popular photography, a photographer would always ask the sitter to “smile” and capture that transient moment of staged happiness. On the other hand, when we come across perplexities and difficulties, we are conditioned to tell ourselves: “Smile,” as if all the problems would be lifted after this simple facial expression. However, people tend to realize that a staged positivity isn’t always a solution, it can’t even numb ourselves anymore. Especially since each of us is in dire straits to varying degrees, thus smiling does not necessarily serve as an appeal to have some fun but carries an emotion with contradicting meanings, sometimes even uncanny and eerie. So the phenomena of smile now has a way more complicated significance.
In the meantime, the declining economy can’t mask this melancholia with its glossy polished commercial visuals anymore. Artists are standing in the challenging crossroad in balancing the time-consuming creativity and money-consuming life. In this state of financial constraints, when image-makers are confronting limited working conditions, how would they find creative ways as an escapism to cope with the difficulties, manifesting more primal and intriguing forces to create is something that we want to find out.
Under the theme of this issue, we present stories about “smiles” created by our collaborating artists and photographers from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with various perspectives and unique life experiences.
- From the publisher’s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