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포인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엘리시안 파크의 절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7년, 아담 이아니엘로(Adam Ianniello)는 도시의 콘크리트 빌딩 숲이 내려다보이는 이 황야를 대형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에 걸쳐 촬영된 이 흑백 사진들은 미국의 최대 도시 한가운데서 쉽게 볼 수 없는 숭고함을 포착해냅니다.
'엔젤스 포인트로 향하는 길에는 야자수와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아스팔트 위에는 깨진 유리, 사용한 콘돔, 바람이 빠진 생일 풍선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마른 덤불 사이로 발자국이 이어집니다. 사람이 자주 다니는 길은 모두 외로운 길입니다.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가 옛 연인의 이름과 잃어버린 전화번호가 새겨진 채 길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광활한 고속도로와 집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로는 스모그 구름 사이로 유리 타워가 엿보입니다. 엔젤스 포인트는 새로운 것과 잊혀진 것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어떤 약속과 그 어떤 판단도 없이 숨고 탐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아담 이아니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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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Point is a cliff’s edge in Elysian Park, the oldest park in Los Angeles. In 2017, Adam Ianniello began photographing this wilderness overlooking the concrete sprawl of the city with his large-format camera. The resulting black and white photographs, taken over a period of three years, capture the lesser-seen sublime in the midst of one of America's largest cities.
‘The road leading to Angels Point is lined with palm trees and parked cars. On the asphalt, broken glass, used condoms, and a deflated birthday balloon shimmer in the sun. Footprints snake out into the dry brush. All paths frequented, all paths alone. Old sycamores keep watch from above, etched with names of past lovers and lost phone numbers. Below is a vast sea of highways and houses. Above, glass towers peek through the cloud of smog. Angels Point stands at the edge of the new and the forgotten. A place to hide, to explore, with no commitments, no judgments.’
- Adam Ianniello
엔젤스 포인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엘리시안 파크의 절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7년, 아담 이아니엘로(Adam Ianniello)는 도시의 콘크리트 빌딩 숲이 내려다보이는 이 황야를 대형 카메라로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에 걸쳐 촬영된 이 흑백 사진들은 미국의 최대 도시 한가운데서 쉽게 볼 수 없는 숭고함을 포착해냅니다.
'엔젤스 포인트로 향하는 길에는 야자수와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아스팔트 위에는 깨진 유리, 사용한 콘돔, 바람이 빠진 생일 풍선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마른 덤불 사이로 발자국이 이어집니다. 사람이 자주 다니는 길은 모두 외로운 길입니다.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가 옛 연인의 이름과 잃어버린 전화번호가 새겨진 채 길 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광활한 고속도로와 집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로는 스모그 구름 사이로 유리 타워가 엿보입니다. 엔젤스 포인트는 새로운 것과 잊혀진 것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어떤 약속과 그 어떤 판단도 없이 숨고 탐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아담 이아니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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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Point is a cliff’s edge in Elysian Park, the oldest park in Los Angeles. In 2017, Adam Ianniello began photographing this wilderness overlooking the concrete sprawl of the city with his large-format camera. The resulting black and white photographs, taken over a period of three years, capture the lesser-seen sublime in the midst of one of America's largest cities.
‘The road leading to Angels Point is lined with palm trees and parked cars. On the asphalt, broken glass, used condoms, and a deflated birthday balloon shimmer in the sun. Footprints snake out into the dry brush. All paths frequented, all paths alone. Old sycamores keep watch from above, etched with names of past lovers and lost phone numbers. Below is a vast sea of highways and houses. Above, glass towers peek through the cloud of smog. Angels Point stands at the edge of the new and the forgotten. A place to hide, to explore, with no commitments, no judgments.’
- Adam Ianniello